환경이야기

수질오염-해양쓰레기

gogokooki 2020. 12.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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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는 바다의 표면과 바닷속에 존재하는 쓰레기다. 인간이 만들어 낸 쓰레기가 고의 또는 과실로 강이나 운하 등 물길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도 하고, 해양 투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물에 뜨는 쓰레기는 조류를 타고 해변에 쓸려와 쌓이는데, 이을 따로 해안 쓰레기라 부르기도 한다. 바다 한가운데 쓰레기 섬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는 매년 수백만톤씩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바다에 버려진 밧줄, 그물, 비닐봉지들은 얽힘과 삼킴을 통해 해양생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바다에 들어온 플라스틱은 강한 자외선과 파도에 마모되고 쪼개지면서 점점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된다. 입자가 작아지면서 얽힘의 피해는 줄어드나, 삼킴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생물종이 고래, 바다거북, 조류 등 대형 해양생물에서 작은 무척추동물과 동물플랑크톤까지 대폭 확장될 수 있다.

 

유령 그물-바다에 버려진 어망으로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암초에 걸리거나 바다 위를 떠다닌다. 여러 바다생물을 얽어매는 경우가 있으며 때로는 인간 잠수부가 유령 그물에 걸리기도 한다. 버려진 그물 등에 해저생물이 걸려 죽는 현상을 유령 어로, 또는 유령 어업이라고 한다.

 

쓰레기섬- 미국의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북태평양 바다 위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를 일컫는다. 태평양 거대쓰레기지대라고도 불리는데, 바닷속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의 바람과 해류의 순환으로 한 곳에 모이면서 이 같은 쓰레기 섬이 형성되었다. 실제로 그 크기가 웬만한 작은 규모의 섬들보다 크다고 한다. 이 쓰레기 더미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물 중에서 가장 큰 것들로 대한민국의 약 16배 정도의 크기이고 무게는 8만 t이라고 한다. 쓰레기가 한 곳으로 모여 섬에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은 원형 순환 해류와 바람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1950년대부터 10년마다 10배씩 증가하여 오늘날 거대한 쓰레기 지대가 만들어졌다. 

2018년 비영리 연구 단체인 오션 클린업 파운데이션(OCF, Ocean Cleanup Foundation)은 3년간 GPGP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GPGP는 북태평양 상에만 존재 하는게 아니라 북태평양, 남대서양, 인도양, 남태평양에서도 또 다른 쓰레기섬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지구상에 존재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미세한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특히 커다란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바닷속과 해수면을 떠다니면서 해양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북태평양 환류에서 채집한 어류, 북유럽 풀마슴새, 바다쇠오리류, 브라질 마젤란 펭귄의 위에서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확인되었으며 유럽 연안의 바닷가재, 홍합류, 따개비류 등의 무척추 동물의 체내에서도 확인 되었다. 미세 플라스틱에는 제조 시 첨가되고 주변의 해수 로부터 흡착한 다양한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미세 플라스틱을 삼킨 해양 생물은 플라스틱 입자의 물리적 영향과 더불어 미세 플라스틱에 붙어있는 화학물질을 흡수하여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안, 외딴섬, 대양, 심해, 극지방에 걸쳐 지구 전체에 널리 분포하고 있고, 생물, 퇴적물, 물, 대기 등 환경 매질 전반에서 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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