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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배달이 대세라지만
계란이라던지 야채라던지..
이런 소소한 것들까지 배달시키는 것은
좀 무리라 생각이 들어
가끔 장을 보러 시장에 갑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는 딱히 장바구니라고 할 만한 가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장바구니를 사자니
뭐 꼭 사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큰 마트에서 장을 보며 사 왔던 봉투를 생각해냈습니다.
요즈음은 쓰레기봉투로도 쓸 수 있는
봉투들을 팔더군요
한 번만 쓰고 쓰레기봉투로 써야 할 필요는 없으니..
그 걸 쓰면 되지 싶어
구석에 놔둔 것을 꺼냈는데..
이거 세상의 모든 주름들을 다 모아 놨나..
들고나가기 창피할 정도로 구깃구깃..
또 어찌어찌 들고나갔어도
계산대에서 꺼내기도 창피하고..
그래서 준비했다.
마트용 쓰레기봉투 접기
구겨진 손잡이를 잘 펴줘야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바닥 쪽부터 시작해야 공기를 빼주면서 접을 수 있습니다.
공기가 들어가면 모양이 안 예쁘고 부피도 커집니다.
손잡이 부분의 길이는 봉투의 크기에 따라 길이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 모양은 같습니다.
반듯하게 접을수록 나중에 사용하실 때 구김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각형 틈에 넣어주실 때는 어느 틈이든 상관없습니다.
다 넣고 나면 제법 예쁜 삼각형이 됩니다.
집에 보관용 바구니를 만들어서 모아놨다가
장을 보러 갈 때 하나씩 빼서 쓰면 됩니다.
가방에 비상용으로 하나씩 넣어두면
볼 일 보러 나갔다가 갑자기 장을 보게 될 경우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생각보다 봉투가 질겨서 4번~5번 정도는 거뜬히 쓸 수 있습니다.
사진 속의 봉투는 이미 4번을 사용한 봉투인데
혹시라도 찢어지면 쓰레기봉투로 사용하면 되니
부담이 없어 재사용 봉투라는 이름값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접는 게 조금 귀찮지만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
그 정도는 감내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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