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대기오염으로 발생되는 현상들-오존층파괴

gogokooki 2020. 12. 19. 22:04
320x100

오존층(ozone layer) 파괴

오존층은 지구, 화성, 금성 등의 행성 대기권에서 관찰되는 공기층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함량의 오존을 포함한다. 오존은 산소 원자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온 대기압에 있는 푸른빛의 기체다. 지구에서 이 공기층은 단파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실질적으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급감하여 그 결과 육상생물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상으로부터 15~30km 높이의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의 오존이 파괴되어 그 밀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오존층 파괴라고 한다. 이 오존층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오존층이 햇빛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산소로 바꾸기 때문에 자외선이 지구에 그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만약 오존층이 없어 자외선이 그대로 지구에 들어온다면 모든 사람들이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게 되고 그 결과 피부가 붓거나 심지어는 피부암을 유발하게 될 것이며 눈에는 백내장이 발생되게 되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생각지도 못한 질병을 주게 된다.

 

이렇게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오존층이 1980년부터 지속적으로 4%씩 감소하고 있으며, 봄철 남극지방에서의 오존층의 급격한 감소는 오존층이 뻥 뚫린 것(ozone hole)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하여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오존홀은 높은 함량의 오존이 존재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진 범위를 말한다.

오존층은 태양이 방출되는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데, 오존홀이 생기면서 오존의 농도가 옅어지게 되어 자외선의 투과율이 높아지게 되면 식물의 *엽록소*가 감소하고 *광합성* 작용 또한 억제되며 가축의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작용이 억제되어 수중생물의 먹이 연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오존홀은 산업공해로 인해 생긴 것으로, 각종 냉각장치에 사용되는 냉매제인 *프레온가스*, 비행기나 자동차에서 내뿜는 일산화질소 등이 오존홀 생성의 주범이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구에 재앙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 대표들이 모여 오존층 파괴물질 사용금지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발표하였다.

이 기간에도 프레온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가설이 완벽하지 않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오존층 파괴 속도에 경각심을 느낀 국제사회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은 1996년부터 오존층 파괴물질의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되었으며, 개발도상국은 1997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해 2010에는 사용이 정말 금지되었다.

대한민국도 몬트리올 의정서의 가입국이며 가입 당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 따른 의무 규정에 따라 2010년부터 기존 생산분과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산 수출입이 완전히 금지되었다.

전 세계의 노력으로 오존량 감소는 2010년에 와서 중단되었고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글에서 쓰인 자외선이란 태양광의 스팩트럼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가시 광선보다 짧은 파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말한다.

*이 글에서 쓰인 엽록소란 녹색식물의 잎 속에 들어있는 녹색 화합물로 엽록체의 그라나 속에 함유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글에서 쓰인 광합성이란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탄수화물과 산소를 생산하는 과정이다.

*이 글에서 쓰인 프레온가스란 메테인, 에테인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탄화수소 화합물에서 수소 부분을 불소나 다른 할로젠 원소로 치환한 물질을 말한다.